본문 바로가기
꿀팁 모음/기타 꿀팁

1년간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망한 경험 (1일 1포스팅)

by 투자 꿈나무 2021. 9. 18.
반응형

안녕하세요. 투자 꿈나무 입니다.

 

저는 20년 09월 10일 처음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한 이래 1년하고도 11일간 1일 1포스팅 원칙을 거의 지켜가며 포스팅을 해왔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376일간 682개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포스팅을 처음 시작할 때 목표했던 1년안에 365개의 글을 써보자라는 다짐은 다행히 지켜진 것 같습니다.

1년간의 블로그 포스팅

 

1일 1포스팅 원칙을 지켜왔지만, 누군가가 포스팅된 글의 질이 만족할만 했냐?라고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그렇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돈'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투자는 반드시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에 관한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은 깨달았지만, 제가 꾸준히 돈에 관한 공부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많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하는 작업을 매일 반복하다보면 하나의 루틴으로 자리잡아 귀찮아하지 않고 매일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것이 블로그였고, 최소한 1년간만은 해보자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냥 꾸준히 공부를 하기 위해 시작했던 블로그에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광고 수익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카카오 애드핏과 구글 애드센스의 검증 과정을 통과해 이제 진짜 수익을 낼 수 있다면서 기뻐했던 일들도 생각이 나고 다음 검색 누락과 애드센스 무효 트래픽으로 인해 고생했던 경험들도 생각이 납니다.

 

카카오 애드핏 신청하기

개요 구글 애드센스를 여러 번 신청했지만, 부적절한 콘텐츠라는 이유로 다 거절당했습니다.... (괜히 애드 고시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닌 것 같네요.) 애드센스의 경우, 아마도 해킹과 관련된 글

ethsms.tistory.com

 

 

애드센스 무효 트래픽 관련 메일과 이의신청 과정까지, 4개월이 지난 후 풀린 광고 게재 제한

12월 1일 갑자기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메일을 하나 받게되었습니다. ... 저는 무효 트래픽이 발생할만한 일을 하지않았기 때문에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아직 수익이 하나도 없기때문에 말도 안

ethsms.tistory.com

 

 

다음 검색 누락으로 떨어진 방문자 수와 이를 해결한 방법

안녕하세요. 투자 꿈나무 입니다. 매일매일 열심히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을뿐인 저에게 왜이리 시련이 많은 걸까요? 작년 12월에는 구글 애드센스의 무효 트래픽으로 4개월간 힘들었었는데, 이

ethsms.tistory.com


블로그에 대한 성과는?

블로그를 좀 만만히 봤던 이유도 있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보다 그냥 매일 포스팅하는 것에 더 집중을 하다보니 질 좋은 글이 많이 나오지 못했고 이런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블로그에 대한 성과는 매우 저조한 것 같습니다. 1년간 포스팅을 매일 했는데 일일 방문자가 100명정도 밖에 안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다양한 시리즈(매주 시가총액 순위, Earnings Revisions, 13F 보고서, 1억원 모으기, 가계부, 리뷰, 꿀팁)들도 작성을 해보면서 노력을 안한 건 아니었지만, 블로그가 잘 안됐던 가장 큰 이유는 중간부터는 열정이 많이 떨어졌던 점과 재미있게 글을 쓰지 못한 부분이고 생각합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매력있는 글을 쓰지 못했고 글을 읽고 싶어하는 구독자를 모으지 못한 부분이 패착 이유인 것 같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몇 분이나 읽어주실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처음 시작했던 당시보다 지금 훨씬 더 많이 '돈'과 '자본주의' 그리고 '투자'에 대해서 알게된 점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블로그는 그만 두는 건가요?

블로그를 아예 접을 생각은 아닙니다. 그러나 내가 좋기 위해 했던 포스팅이 아닌 단지 블로그를 키우기 했던 포스팅은 이제 그만하려고 합니다.

번호 그만두는 포스팅 시리즈
1 미국시황 및 투자노트
2 Earnings Revisions 확인
3 미국주식 시가총액 순위 확인
4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일 확인
5 시장, 섹터, 종목 분석 (매수 종목의 10-K 10-Q 보고서 분석 제외)
6 13F보고서

 

이룬 것도 없고 한 것도 없는데, 사실 이런 포스팅을 올리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긴 합니다. 그래도 1년간 열심히 노력했던 흔적을 어딘가에는 기록으로 남기고 싶네요.

 

이제 저는 '돈' 공부를 한다고 많이 내려놨었던 업무 관련 공부를 다시 빡세게 시작해볼까 합니다. 물론, 현재 매수한 기업들의 성과를 추적하면서 포스팅을 이어나갈 예정이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빈도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께서 블로그를 시작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으시다면 양보다는 질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간이 포스팅을 통해 찾아뵙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