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꿀팁 6탄 - 미국 기업의 공매도 현황 확인하기

여러분들은 공매도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공매도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 주식 투자로서는 인버스와 같은 지수 역 추종 ETF 매수나 공매도 외에는 하락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흔히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싸게 산 다음에 비싸게 팔아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공매도라는 기법을 이용해서 거래의 순서를 바꿔 우선 비싸게 팔고 나중에 싸게 사서 갚는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팔고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수익을 내는 투자 기법입니다.

즉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파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A라는 주식의 가격이 100원인데 주가가 하락할 것 같으니깐 A 주식 10개를 빌려서 팝니다. 총판매 금액은 1000원입니다.

2. 이후 A 주가가 50원으로 하락했을 때 A 주식 10개를 삽니다. 총 구입 금액은 500원입니다.

3. 마지막으로 빌린 A주식을 갚습니다. 최종적으로 500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공매도는 매도와 매수 사이에 주식 가격이 떨어질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주식 가격이 0보다 작아질 수 없기 때문에 기대 수익은 100% 미만입니다. 반면 자산 가격의 상한선은 없기 때문에 기대 손실이 무한대입니다.

지금까지 공매도가 어떤 것인지 알려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공매도가 많은 종목의 경우, 주가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럼 이제 종목 당 공매도 현황을 보기 위해 nasdaq 사이트에 접속해주세요.

검색 창에 여러분들이 확인하실 종목, 티커 명을 입력해주세요. 저는 제가 보유한 개별 종목인 NVIDIA와 Two Six 두 가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제가 어떤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왼쪽 하단에 존재하는 메뉴에서 Short Interest를 클릭합니다.

아래 화면과 같이 15일 간격으로 NVIDIA에 존재하는 공매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15일마다 공매도 현황을 공개해야 함)

NVIDIA의 경우 일일 평균 거래량(19,615,532) 보다 훨씬 적은 공매도(5,793,414)가 존재하며, 코로나로 주가가 급락했을 때(2020.02 ~ 2020.03)부터 공매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코로나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지금까지 NVIDIA의 주가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줄어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NVIDIA가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입니다.

다음은 Two Six (IIVI)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일일 평균 거래량 (1,938,050) 보다 훨씬 많은 공매도(14,806,630)가 존재하며, 배수로 따지면 7.64배 즉, 8일 정도의 거래량만큼 공매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꾸준히 공매도가 줄어들다가 6월 30일을 기점으로 다시 공매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월 말에 3.5억 달러의 전환 사채(보통주)와 5천만 달러 정도의 필수 우선주 공모라는 악재가 있었던 점이 작용된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IIVI 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보고 매수했기 때문에 공매도 현황만으로 매도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환 사채가 끝나는 2022년 9월 1일과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2023년 7월 1일 전후의 공매도 흐름을 관심 있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기업의 공매도 현황 확인하기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기원하면서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제적 자유 달성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