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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리뷰

[리뷰] 부의 대이동 - 오건영

by 투자 꿈나무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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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자 꿈나무 입니다.

 

오늘은 환율, 채권, 금, 달러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 부의 대이동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뷰를 통해 공개했었지만, 그동안 환율, 채권, 금, 달러 관련 책들을 몇 권 읽었었습니다. 그 중에서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매우 쉽게 설명되었다는 점입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어렵게 설명하는 것은 쉽지만, 어려운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내공이 필요한 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갖고 있는 매력은 다른 책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이 책을 통해서 그 동안 잘못 알고 있던 금에 대한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점 부분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부의 대이동을 쿠팡 최저가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부의 대이동:달러와 금의 흐름으로 읽는 미래 투자 전략, 페이지2북스

 

저는 이 책을 가족이나 지인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책 별점

구분 점수
1 2 3 4 5 6 7 8 9 10
구성                                                                                                                        
내용                                                                                                                        
난이도                                                                                                                        
추천도                                                                                                                        

 

부의 대이동


책 리뷰

1.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독자

 

저는 이 책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매우 어려운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풀어썼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써졌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렇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쉽게 보고 넘어갈 수 있을만한 내용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그 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 중 잘못된 생각을 발견했습니다. 이 발견을 통해 포트폴리오가 변경되지는 않았지만, 금을 바라보는 시선 및 생각이 완전히 달라져 금을 보유하고자 하는 이유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금을 포트폴리오에 가져가고자 했던 이유는 안전 자산이기 때문인데 이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금리 인하와 함께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달러와 금은 반비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저는 미국 주식을 통해 달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금을 안전 자산이 아닌 달러 자산에 대한 헤지 자산으로 가지고 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당 결론과는 별개로 제 포트폴리오 내의 금의 비중은 이전과 똑같은 10%이지만, 목적 자체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크게 공감이 되었던 내용들이나 좋다고 생각한 내용들을 아래에 정리해보았습니다.

 

- 책 내용 중 발췌 -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그 중 하나는 무역으로 인한 달러의 공급 및 유출이며, 다른 하나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및 채권을 사기 위해 달러를 사거나 파는 것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상승한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투매 압력이 컸다는 뜻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시중금리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로직이 머릿속에서 돌아가겠죠. 기준금리가 오르니깐 시중금리가 오르겠군. 그럼 내 채권 가격이 떨어질 듯 하니깐 얼른 팔자!라고요.


국채 발행의 증가 역시 국채 투자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뉴스입니다. 최근처럼 경기가 좋지 않으면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재정 지출을 결정합니다. 바로 국채를 발행해서 그 자금을 빌려와 지출을 하게 되는데, 국채 발행이 늘어난다는 것은 국채의 공급 증가를 말하죠. 즉, 국채 발행의 증가는 국채 공급의 증가를 가져오고, 국채 금리의 상승을 불러오게 됩니다. 국채 발행이 크게 늘어날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면 채권 투자자들은 기존 국채를 얼른 팔아버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곤 하죠.


국가가 국채를 발행해서 돈을 빌립니다. 가뜩이나 민간 기업들은 자금 구하기가 어려워죽겠는데 정부가 나서서 그나마 있는 돈을 돈 먹는 하마처럼 쫘악 빨아들이는 거죠. 그럼 민간은 자금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민간의 투자는 실종될 겁니다. 정부가 재정 지출을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면 민간의 투자가 쫓겨나는, 즉 구축되는 효과를 구축 효과라고 합니다.


디플레이션이 가져오는 악순환 : 수요 위축 -> 공급 과잉 -> 제품 가격 하람 -> 기업의 마진 감소 -> 기업의 고용 축소 -> 소득 감소 -> 수요 위축


9.11 테러 이후 달러 공급이 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죠. 달러/원 환율이 하락(원화 대비 달러 가치 하락)하게 될 겁니다. 그렇지만 자산 버블이 터지고 위기가 찾아오게 되면 너도나도 달러를 구하고자 하고, 이로 인해 달러 품귀 현상이 빚어지게 되죠.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늘로 튀어 오르게 되는, 즉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는 그런 그래프가 그려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환율이 하늘로 날아가던 때, 이 당시를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라고 기억하고 있죠.


일본과 같은 선진국이 디플레이션형 불황을 겪는다면, 이머징 국가들은 인플레이션형 불황을 겪게 되는 거죠. 경기가 좋지 않으면 금리를 인하해야 합니다. 일본이나 미국처럼 양적완화와 같은 대규모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하겠죠. 그런데요, 일본이나 미국은 디플레이션이 오기 때문에, 즉 물건의 가격은 하락하고 반대로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는 디플레이션이 오기에 금리를 인하해서 화폐 공급을 늘리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좋지 않은데 인플레이션이 찾아오는 이머징 국가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감하게 유동성 공급을 해야 하는 건가요? 인플레이션은 화폐 가치의 하락을 말합니다.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데 돈을 더 뿌린다? 그럼 화폐 가치의 폭락과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보게 되겠죠. 이런 이유로 이머징 국가들은 참 태생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거죠.


금이 안전 자산이라면 이렇게 주식시장이 무너질 때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온스당 1700달러 수준에서 단숨에 1500달러를 하회하는 하락세를 보입니다. 이런 케이스들을 보면 금이 안전 자산이라고 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될 듯합니다.


달러 공급의 증가와 하락에 금 가격이 반응하는 것처럼 달러 수요의 증가와 하락에도 금 가격이 반응하게 됩니다. 달러의 수요와 공급을 모두 고려하면 ‘달러 가격’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죠?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것이니까요. 네, 이렇듯 금은 정확하게 달러 가치에 연동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달러 공급이 늘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합니다. 그럼 금 가격이 상승하게 되겠죠. 달러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져서 달러 가치가 하락합니다. 그럼 당연히 금 가격은 상승할 겁니다. 반대 케이스도 마찬가지겠죠. 달러 공급이 줄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 가격은 하락하게 되겠죠.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일반적으로는 달러는 약세를 보여야 하는데, 미국의 차별적 성장으로 인해 그 자금이 미국으로 다시 쏠려서 달러 강세를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달러 강세는 이머징 국가들의 상황을 지속해서 짓누르게 되고, 이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또 금리 인하와 달러 강세 상황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합니다. 이게 2019~2020년을 거치면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달러 강세 상황이죠. 앞의 케이스와 다른 것은 금리를 인상하는 게 아니라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 그럼 이런 상황에서 자산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요? 일단 달러는 강세죠. 다만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있죠. 달러 강세 부작용으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때마다 금리를 인하해서, 즉 달러 공급을 늘려서 이를 제어하고 있죠. 금은 가만히 있는데 달러의 공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 달러 대비 금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겠죠. 네, 2019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달러와 금의 동반 강세는 이렇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 발췌 끝 -

 

 

3. 이 책이 갖고 있는 단점

 

저는 이 책에서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환율, 채권, 달러, 금에 대해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참고해주세요.

 

4. 만약 이 책을 살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환율, 채권, 달러, 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신 분들은 이 책을 통해서 기초를 탄탄히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만약 이미 알고 계시더라도 새로운 내용을 알게되거나 잘못 알고 있던 내용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마지막으로 할 말은?

 

부의 대이동이라는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큰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책을 통해서 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더 좋은 책을 선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으로 부의 대이동 책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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