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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시리즈/미국시황 및 투자노트

투자노트 (2020.12.19)

by 투자 꿈나무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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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인 본인에게 있습니다. 여기서 얻은 정보들은 참고 용도로만 사용해주세요.

 

투자 노트는 작성자가 투자와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적은 것으로, 틀린 내용과 오타가 다수 존재할 예정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나만의 투자 원칙

번호 원칙
1 투자의 원칙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투자를 한다. 
2 제 1원칙을 반드시 지킨다.
3 부채 비율이 400%가 넘거나, 유동/당좌 비율이 100% 넘지 않는 기업은 사지 않는다. 
4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목표 날짜(현재 : 2025-01-10) 까지는 절대 팔지 않는다. 
5 그 외 종목의 경우 내가 사야 한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변하기 전까지는 팔지 않는다. 
6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시장 지수 추종 ETF 비율은 최소 50% 이상이어야 한다.
7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시장 지수 추종 ETF와 금을 제외한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대 15%를 넘지 않도록 한다.

S&P500 Map (주간 기준)

출처 : www.finviz.com

 

섹터별 등락률 (주간 기준)

출처 : www.sectorspdr.com


오늘의 생각

번호 생각
1 은행주들이 자사주 매입을 다시할 수 있게되면서, JPMorgan처럼 자사주 매입 계획을 연달아 발표할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이 현실화된다면 금융주들이 잠시동안은 시장의 상승을 이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2 마틴 울프의 인터뷰 내용을 들으면서, 연준과 미국 정부가 지금과 같이 통화 및 재정 정책을 유지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실질 금리(명목 금리-기대 인플레이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대응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들 한 번은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3 자본주의 사회의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돈을 찍어내서 불리고 이를 소비자들이 다시 대출하는 순환이 반복된다. 그리고 이는 통화량이 점점 증가하게 되는 현상을 일으킨다. 점점 더 많은 돈이 생겨나게 되고 이로 인해 물가가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이다. 인플레이션 이후에 디플레이션이 따라오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돈의 가치는 점점 더 저렴해지는 상황에서 돈을 현금으로만 보유하거나 예금 및 적금에 올인하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가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을 지켜만 보는 것과 크게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반드시 해야되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우칠 수 있었다.

받아적은 내용들

 

FED가 은행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허가했다. - 미주미 ( 유튜브 링크 )

 

어제 뉴욕 증시 거래가 10번째로 큰 엄청난 규모였다.


어제 테슬라는 평소 거래량 4500만주를 4배 넘는 2억주 규모의 거래가 되었으며, 전체 수량의 4/1 정도이다.


어제 Peloton과 Match 기업도 Nasda100에 편입되는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는데, 이런 종목들의 경우 한 번은 크게 조정을 받고 다시 움직일 것이다.


나이키 실적 발표

번호 내용
1 EPS 78센트 (예상 62센트)
2 매출 112.4억달러 (예상 105.6억달러)


JPMorgan Chase와 Goldman Sachs가 장 외 거래에서 5% 넘게 올라가고 있는데, FED에서 은행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허가해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JPMorgan의 경우 이 발표가 나오자마자 3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마틴 울프의 인터뷰 내용 ( 유튜브 링크 )

 

질문 내용
코로나 19 이후 세계 경제는? 2007년 금융 위기가 실제로 서구권 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저하시켰듯이, 이번 코로나 충격도 투자를 마비시키고 경기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려서 가계 부채나 정부 부채가 꽤 늘어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잠재적인 성장의 감소를 불러올 것이 확실해보입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은 상당히 불평등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금융자산을 많이 가진 부자들은 오히려 상황들이 더 나아졌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교욱 수준이 높은 전문직, 경영 및 운영직 종사자들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같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많은 국가에서 소매점, 레스토랑, 공장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붙어서 일해야하는 직종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는 엄청난 경제불황으로부터 간접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피해자로서 몹시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는 회복될 수 없는 상처로 남을지도 모릅니다.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그건 이전의 상황과는 다른 상황일 가능성이 크고, 아마도 많은 득을 보는 사람들은 기술분야 또는 지식관련 분야의 종사자들일 것입니다.
바이든의 대선 승리로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건 미국이 좀 더 예측 가능하고, 다자간의 관계에서 덜 보호주의적인 무역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는 겁니다. 앞으로도 중국과 미국의 사이는 좋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이유? 인플레이션이 지금 당장의 위협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나중에 찾아올 고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주요국의 통화 및 재정 당국이 지난 3월 이후와 같이 반응하지 않았다면, 디플레이션에 빠졌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럴 위험이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0년간 중국을 개방한 것이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중국의 값싼 노동력이 세계 각지에서 노동 비용을 낮춰준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중국 덕분에 즐겨왔던 저물가 현상이 이젠 끝이 났고 중국의 인건비가 점점 비싸지고 있으며, 노령화로 인해 노동력의 공급 자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뿐만이 아니라 많은 국가들(한국 포함)이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들이 노동 시장을 노동자 우위 시장으로 만들 것이며, 이로 인해 실질 임금 역시 상승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들이 계속된다면, 저물가의 세상에서 가벼운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세계로 전환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온다면 그 시기는? 현재 대부분의 나라들은 매우 많은 공공 부채를 지니고 있는 상황이며, 선진국들(유럽, 미국, 일본)의 경우 GDP 대비 공공 부채가 2차 세계 대전 당시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국가와 경제 모두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의료비, 연금 등 노인과 관련된 모든 것의 비용이 상승하고 있고 근로소득의 세금을 내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비율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미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40~60대 초반의 인구인 저축 인구의 비율은 줄어들고 있고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가 노동이 더 비싸지고 저축이 더 어려워지는 방향으로 옮겨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실질금리는 올라가고 공공지출은 더 증가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는 심각한 공공 재정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엄청난 빚을 갚아야하기 때문에 국채의 만기는 길지 않을 것이고 실질 금리는 높아질 것입니다. 고령화 현상에 의해 성장률은 낮아질 것이고 직장 내 인구 비중은 줄어들 것입니다.
따라서 생산성이 증가하더라도 1인당 GDP는 그렇게 빠르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정부의 적자가 늘어날 것이고 금리가 올라가면 재융자 비용이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올리거나 중앙은행에서 화폐를 발행해서 그 돈을 빌리는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돈을 찍어서 사용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재정 위기와 극심한 공공 부채 속에서 공공 재정과 인건비 상승 그리고 그것이 초래할 근본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이미 시작하고 있습니다.
MMT 주장의 현실화 가능성은? 중앙은행들은 현 상황에서 더 이상의 통화 확장 또는 무제한 돈풀기에 전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중앙 은행은 지금 이 상황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현대통화이론(MMT)의 논리에 따르면 MMT는 본질적으로 영구적인 화폐 재정 조달이며, 경제를 컨트롤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통화 정책이 아니라 재정 정책(중앙은행이 돈을 찍어서 정부에 자금을 대주고 정부가 재정 정책을 통해 경제를 컨트롤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MMT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수동적이며 정부가 달라는 대로 돈을 찍어야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앙은행은 수동적이지 않습니다. 적어도 정부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철회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제한 없이 돈을 찍어서 쓰는 MMT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중이 기꺼이 예금이나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돈의 크기는 한계가 있기 떄문입니다. 그들이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느끼기 시작할 때 무언가를 사기 시작할 것이고 이때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의 발생 요인은? 일단 주된 논쟁은 어떻게 양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지 않느냐는 것인데요. 이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양 국가들에서도 나타난 현상입니다.
유의미한 화폐 공급은 중앙은행이 창출하는 돈이 아니라 대중이 쥐고 있는 돈(이러한 돈을 정확히 구분하고 정의하기는 어렵더라도)에 의해 발생합니다.
은행의 예금은 중앙은행에 일부 준비금의 형태로 예치되어야 합니다. 은행은 예금을 받은 만큼 대출해주고, 그 대출된 돈은 결국 누군가의 주머니로 들어가서 예금의 형태로 다시 보관됩니다.
이제 현재 상황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경제가 많이 성장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아무도 대출을 하려하지 않기 때문에 은행의 대출액이 많지 않습니다.
중앙은행은 준비금을 엄청나게 증가시켰고 이는 통화 공급을 약간 증가시켰습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준비금은 총 통화 공급량을 기준으로 볼 때는 꽤 적은 수치입니다. 따라서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지 않으면 중앙은행의 자금 공급은 대중이 가지고 있는 돈의 양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게되며, 그 결과 통화 공급은 그다지 증가하지 않게됩니다. 이것이 바로 일본에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현재 중앙은행이 자금을 쏟아내는데도 불구하고 대중이 보유하고 있는 통화량이 별로 늘어나지 않은 이유는 대중들이 그저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지 않는 한 사람들은 이런 행동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탈중국화에도 중국 수출이 느는 이유? 미국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중국과의 무역을 줄이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는 나라입니다. 미국의 수입에서 중국의 비중과 중국의 수입에서 미국의 비중이 적게나마 4년간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요 국가들은 그러한 정책을 하지 않기때문에 트럼프의 무역 전쟁이 더욱 진전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바이든이 관세를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으로부터의 특정 제품 수입이 서구 사회에서 극도로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중요한 부분은 5G이며, 이것은 화웨이와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이것이 보안의 위험과 직면해있다고 생각합니다. 테크 제품에 대해 중국에 의존하는 것을 멈추고 중국의 기술적인 발전이 더 늦어지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이것이 기술 전쟁을 만들어냈습니다.
중요 부품에 대해 중국의 수입과 수출을 막는 것이 그 전쟁의 양상이며 계속 지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는 기술 분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매우 경쟁력 있는 생산자로 남아있으며, 많은 분야에서 매 순간 발전 중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고, 이는 수출이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무역의 힘이 강한 나라이고 가장 큰 시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양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사이에서의 해외 간의 공급 변화의 분열은 발생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계속 지속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이후 개인적 포트폴리오 변화? 나는 자산 운용사가 아니며, 이 분야의 전문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질문에는 답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조언을 몇 가지 해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주요 국가들의 장기국채금리를 실질금리로 보면 마이너스입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의 실질 금리는 0~-2 사이에 있습니다. 이것이 경제상황을 잘 반영한 실질 실효 금리라면, 금리는 이대로 유지될 것 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주식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실질 금리로는 현재 주가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주가가 비싸게 보인다면, 실질 금리가 앞으로도 낮게 유지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먼저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축은 줄었지만 투자는 늘지 않아 실질 금리가 오른다면 주식 시장에는 좋은 상황이 아닐 것이며, 반면 성장과 미래의 이익이 좋아지기 때문에 실질 금리가 오른다면 주식 시장에도 나쁘지 않을 상황이라고 봅니다.

EBS 다큐 프라임 자본 주의 ( 출처 링크 )

 

물가는 유동적이다라는 말은 자본주의에 대해 가장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


결코 우리는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수요와 공급의 법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비밀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금 값 상승을 보면 물가 상승을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1970년 1천달러를 가지고 금 28온스를 살 수 있었다. 하지만 2012년 2월 기준으로 1천달러를 가지고는 0.58온스밖에 살 수 없다. 즉, 금 가격은 48배 이상 올랐다는 이야기인데, 이를 다시 말하면 돈의 가치가 48배 떨어졌다는 의미이다. 이 모든 것이 통화량의 증대가 만들어낸 현실이다.


그렇다면 돈을 찍어내지 않으면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물가가 상승하기도 하고 하락하기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안타깝게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찍지 말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돈을 찍지않으면 자본주의는 굴러갈 수 없기 때문이다.


돈의 양은 왜 많아져야만 할까? 우리는 흔히 예금을 하면 우리의 돈을 은행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출을 받을 때 누군가가 은행에 예금한 돈을 나에게 빌려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은행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기 때문에 하는 착각에 불과하다.


A라는 사람이 100원을 은행에 예금하게 되면, 은행에서는 100원 중에 10원을 남기고 90원을 B라는 사람에게 대출을 해주게 된다. 이때 A와 B가 동시에 쓸 수 있는 돈이 갑자기 190원이 된다. 결과적으로 100원의 예금이 대출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90원이라는 새로운 돈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생긴 90원을 신용통화라고 부르며,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은 예금의 10%만(지급준비율) 남기고 90%를 대출해도 된다고 정부가 허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돈보다 더 많은 돈이 시중에 풀리는 것은 바로 이러한 지급준비율 때문이다.


이제 돈이 어느정도까지 불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예를 들어 100억을 예금한다고 가정해보자. 은행은 100억 중에 10%(지급준비율)인 10억을 놔두고 나머지 90억을 또 다른 B은행에 대출해준다. B은행은 다시 10%인 9억을 놔두고 81억을 C은행에 대출해준다. 이런 순환이 반복되게 되면, 총 1천억이라는 엄청난 돈이 새롭게 창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돈이란 은행이 창조해낸 결과물이다. 이렇게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내고 의도적으로 늘리는 과정을 우리는 신용창조, 신용팽창이라고 부른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돈으로 굴러가는 사회가 아니라 돈을 창조하는 사회라고 해야 보다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장 핵심에 바로 은행이라는 존재가 있다. 은행이 있기 때문에 돈의 양이 늘어나고, 따라서 물가가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지급 준비율을 결정하며, 평균 지급 준비율은 3.5% 내외였다. 지급 준비율이 3.5%일 때 한국은행이 B은행에게 5천억원을 대출해준다면, 얼마까지 돈이 불어날 수 있을까? 정답은 6조 60억원이다.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통해 돈을 불릴 때 그 원금은 중앙은행에서 나오는데, 중앙은행의 역할은 한마디로 시중의 통화량, 즉 돈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돈이 지나치게 부족해지거나 너무 많아지면 본격적으로 개입해 이 상태를 바로잡는데, 이 과정에 두 가지의 중요한 수단을 활용한다.

방법 내용
이자율(기준금리) 통제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낮추면 시중의 통화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이자율을 높이면 통화량은 줄어들게 된다.
직접 새로운 화폐 찍어내는 양적완화 이자율을 낮춰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중앙은행은 직접 화폐를 찍어내서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통화량을 늘린다.


사실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돈을 찍어낸다고 말했지만 진짜 이유는 이자 때문이다. 외부와 전혀 소통을 하지 않는 단일한 통화체제를 가진 한 섬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중앙은행 A는 딱 1만원을 발행하고, 시민 B는 그 돈을 빌린 후 1년 후에 이자까지 합쳐서 1만 500원을 갚아야한다. 시민 B는 또 다른 시민 C에게 배를 구입한 뒤, 그 배로 열심히 물고기를 잡아서 돈을 벌었다. 그렇지만 시민 B는 절대 1만 500원을 갚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섬에 존재하는 돈은 딱 1만원이기 때문이다. 이자인 500원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딱 한가지밖에 없는데 바로 중앙은행이 또 다시 500원을 찍어내서 다른 시민 D에게 대출해주는 방법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또 한가지의 문제가 있다. 바로 D가 지불해야할 이자가 섬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이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 밖에 없다.


결국 중앙은행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한다는 임무를 가지고 통화량이 늘어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에 스스로 화폐를 계속 찍어내면서 통화량을 늘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이다. 이렇듯 은행과 중앙은행 모두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지속적으로 돈의 양을 늘리면서 인플레이션에 기여를 하고 있다.


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나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뒤에는 모든 것이 급격하게 축소되는 디플레이션이 온다. 왜냐하면 이제껏 누렸던 호황이라는 것은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아까 설명했던 섬 이야기로 돌아와 시민 B가 열심히 일을 해 1만 500원을 갚았다고 해보자. 그러면 500원을 빌렸던 시민 D는 파산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결국 내가 이자를 갚으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한다는 뜻이 된다. 현대의 금융 시스템에서 빚을 갚는 것은 개인에게는 좋은 일일지 모르지만 돈이 적게 돌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결국 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게 된다.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는 사람이 한 사람에서 끝나지 않고 점점 늘어나게 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파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면, 시중에 돈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돈이 부족하니 돈을 못 갚는 사람들이 더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부도 사태가 속출하고 파산이 늘어나 동시에 통화량이 계속해서 줄어든다. 통화팽창이 멈추는 디플레이션이 오는 순간 우리는 순식간에 추락할 수 밖에 없다.


개별 종목 이슈 - CNBC 뉴스 ( 출처 링크 )

 

Market Insider

종목 (티커 명) 내용
Tesla (TSLA) 동사가 S&P500에 편입되기전 주가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주가를 기준으로 월요일 개장 전에 S&P500에 추가될 예정이다.
Airbnb (ABNB) Susquehanna가 동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동사가 단기 임대 시장을 창출했으며, 해당 분야에서 확실한 리더로서 자리잡은 점을 이유로 뽑았다. 또한, 강력한 브랜드를 통해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직접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Palantir Technologies (PLTR) Credit Suisse가 동사의 밸류에이션이 현재 우려스럽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한 뒤,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동사는 9월 30일에 10달러로 IPO 되었는데, 현재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한 25.97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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