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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시리즈/미국시황 및 투자노트

[21.06.06] 오건영의 부의 대이동

by 투자 꿈나무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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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인 본인에게 있습니다. 여기서 얻은 정보들은 참고 용도로만 사용해주세요.

 

투자 노트는 작성자가 투자와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적은 것으로, 틀린 내용과 오타가 다수 존재할 예정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나만의 투자 원칙

번호 원칙
1 투자의 원칙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투자를 한다. 
2 제 1원칙을 반드시 지킨다.
3 부채 비율이 400%가 넘거나, 유동/당좌 비율이 100% 넘지 않는 기업은 사지 않는다. 
4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목표 날짜(현재 : 2025-01-10) 까지는 절대 팔지 않는다. 
5 그 외 종목의 경우 내가 사야 한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변하기 전까지는 팔지 않는다. 
6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시장 지수 추종 ETF 비율은 최소 30% 이상이어야 하며, 30% 이하로는 절대 낮추지 않는다.
7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시장 지수 추종 ETF와 금을 제외한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대 15%를 넘지 않도록 한다.

하락장에 대비한 시나리오

번호 하락장에 대비한 시나리오
1 3개월치 월급은 항상 현금 비중으로 가지고 있는다.
2 3개월치 월급을 제외한 현금은 하락장을 대비한 여윳돈으로 평가한다.
3 S&P500이 전고점 대비 30% 하락할 경우, 여윳돈의 30%를 포트폴리오 비율에 맞춰 매수한다.
4 S&P500이 전고점 대비 40% 하락할 경우, 나머지 30%를 포트폴리오 비율에 맞춰 매수한다.
5 S&P500이 전고점 대비 50% 하락할 경우, 나머지 40%를 포트폴리오 비율에 맞춰 매수한다.
6 S&P500이 전고점 대비 30% 하락할 경우, 금현물만 포트폴리오 비율에서 초과하는만큼 판매하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한다.

S&P500 Map (주간 기준)

출처 : www.finviz.com

 

섹터별 등락률 (주간 기준)

출처 : www.sectorspdr.com


오늘의 생각

번호 생각
1 그동안 금을 포트폴리오에 가져갔던 이유는 안전자산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금을 안전자산으로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나는 미국 주식에만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금리 인하와 함께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금과 달러는 반비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을 안전자산이 아닌 헤지용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러가 하락할 때 금이 상승하면서 어느정도 수익률을 방어해주는 자산으로 말이다.

받아적은 내용들

부의 대이동 - 오건영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그 중 하나는 무역으로 인한 달러의 공급 및 유출이며, 다른 하나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및 채권을 사기 위해 달러를 사거나 파는 것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상승한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투매 압력이 컸다는 뜻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시중금리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로직이 머릿속에서 돌아가겠죠. 기준금리가 오르니깐 시중금리가 오르겠군. 그럼 내 채권 가격이 떨어질 듯 하니깐 얼른 팔자!라고요.


국채 발행의 증가 역시 국채 투자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뉴스입니다. 최근처럼 경기가 좋지 않으면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재정 지출을 결정합니다. 바로 국채를 발행해서 그 자금을 빌려와 지출을 하게 되는데, 국채 발행이 늘어난다는 것은 국채의 공급 증가를 말하죠. 즉, 국채 발행의 증가는 국채 공급의 증가를 가져오고, 국채 금리의 상승을 불러오게 됩니다. 국채 발행이 크게 늘어날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면 채권 투자자들은 기존 국채를 얼른 팔아버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곤 하죠.


국가가 국채를 발행해서 돈을 빌립니다. 가뜩이나 민간 기업들은 자금 구하기가 어려워죽겠는데 정부가 나서서 그나마 있는 돈을 돈 먹는 하마처럼 쫘악 빨아들이는 거죠. 그럼 민간은 자금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민간의 투자는 실종될 겁니다. 정부가 재정 지출을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면 민간의 투자가 쫓겨나는, 즉 구축되는 효과를 구축 효과라고 합니다.


디플레이션이 가져오는 악순환 : 수요 위축 -> 공급 과잉 -> 제품 가격 하람 -> 기업의 마진 감소 -> 기업의 고용 축소 -> 소득 감소 -> 수요 위축


9.11 테러 이후 달러 공급이 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죠. 달러/원 환율이 하락(원화 대비 달러 가치 하락)하게 될 겁니다. 그렇지만 자산 버블이 터지고 위기가 찾아오게 되면 너도나도 달러를 구하고자 하고, 이로 인해 달러 품귀 현상이 빚어지게 되죠.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늘로 튀어 오르게 되는, 즉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는 그런 그래프가 그려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환율이 하늘로 날아가던 때, 이 당시를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라고 기억하고 있죠.


일본과 같은 선진국이 디플레이션형 불황을 겪는다면, 이머징 국가들은 인플레이션형 불황을 겪게 되는 거죠. 경기가 좋지 않으면 금리를 인하해야 합니다. 일본이나 미국처럼 양적완화와 같은 대규모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하겠죠. 그런데요, 일본이나 미국은 디플레이션이 오기 때문에, 즉 물건의 가격은 하락하고 반대로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는 디플레이션이 오기에 금리를 인하해서 화폐 공급을 늘리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좋지 않은데 인플레이션이 찾아오는 이머징 국가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감하게 유동성 공급을 해야 하는 건가요? 인플레이션은 화폐 가치의 하락을 말합니다.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데 돈을 더 뿌린다? 그럼 화폐 가치의 폭락과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보게 되겠죠. 이런 이유로 이머징 국가들은 참 태생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거죠.


금이 안전 자산이라면 이렇게 주식시장이 무너질 때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온스당 1700달러 수준에서 단숨에 1500달러를 하회하는 하락세를 보입니다. 이런 케이스들을 보면 금이 안전 자산이라고 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될 듯합니다.


달러 공급의 증가와 하락에 금 가격이 반응하는 것처럼 달러 수요의 증가와 하락에도 금 가격이 반응하게 됩니다. 달러의 수요와 공급을 모두 고려하면 ‘달러 가격’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죠?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것이니까요. 네, 이렇듯 금은 정확하게 달러 가치에 연동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달러 공급이 늘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합니다. 그럼 금 가격이 상승하게 되겠죠. 달러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져서 달러 가치가 하락합니다. 그럼 당연히 금 가격은 상승할 겁니다. 반대 케이스도 마찬가지겠죠. 달러 공급이 줄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 가격은 하락하게 되겠죠.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일반적으로는 달러는 약세를 보여야 하는데, 미국의 차별적 성장으로 인해 그 자금이 미국으로 다시 쏠려서 달러 강세를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달러 강세는 이머징 국가들의 상황을 지속해서 짓누르게 되고, 이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또 금리 인하와 달러 강세 상황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합니다. 이게 2019~2020년을 거치면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달러 강세 상황이죠. 앞의 케이스와 다른 것은 금리를 인상하는 게 아니라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 그럼 이런 상황에서 자산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요? 일단 달러는 강세죠. 다만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있죠. 달러 강세 부작용으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때마다 금리를 인하해서, 즉 달러 공급을 늘려서 이를 제어하고 있죠. 금은 가만히 있는데 달러의 공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 달러 대비 금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겠죠. 네, 2019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달러와 금의 동반 강세는 이렇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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