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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리뷰

[책 리뷰] 비탈릭 부테린 지분증명 - Vitalik Buterin

by 투자 꿈나무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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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자 꿈나무 입니다.

 

오늘은 이더리움의 창시자가 꿈꾸고 있는 가상 화폐의 미래와 이더리움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History와 앞으로의 계획들에 관해 말해주고 있는 비탈릭 부테린 지분증명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3줄 요약

1.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을 개발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온 History를 책 한권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2. 주요 목차가 끝날 때마다 역자의 글을 통해 내용을 정리해주고 있어 이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3. 기술적인 내용을 최대한 배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가 없었다...

 

저는 이 책을 가족이나 지인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책 별점

구분 점수
1 2 3 4 5 6 7 8 9 10
구성                                                                                                                        
내용                                                                                                                        
공감도                                                                                                                        
재미                                                                                                                        
추천도                                                                                                                        

 

비탈릭 부테린 지분증명


책 리뷰

1.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독자

 

저는 이 책을 이더리움의 History를 책 한 권을 통해 빠르게 훑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역사와 이더리움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방향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록에 이더리움의 백서 전문이 수록되어 있는 것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번역된 내용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요..)

 

저는 현재 가상 자산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관련 내용이 궁금해 구매를 했었는데 목적에 어느정도는 부합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크게 공감이 되었던 내용들이나 좋다고 생각한 내용들을 아래에 정리해보았습니다.

 

- 책 내용 중 발췌 -

 

일반적으로 경제학 교과서에서 나오는 화폐의 기본적인 기능은 교환의 매개체, 가치의 저장 수단, 가치 측정 수단 등 세 가지로 알려져있지만, 숨겨진 네 번째 역할이 바로 주조 차익이다. 지금까지는 정부나 중앙은행 같은 권력, 독점 기관들이 이러한 주조차익을 독점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가 등장하면서 실제 사용자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게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프로토콜은 금융 같은 특정 산업이나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세부적인 기능들을 제공한다. 나는 최근 몇몇 개발자들과 함께 이러한 유행과는 반대 방향으로 달리는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이더리움(Ethereum)이다. 이는 누구나 그 위에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크립토 네트워크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수십 년 동안 회자됐던 아이디어였지만, 2005년 암호학자인 닉 바조에 의해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됐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자기 강제적인 계약이다. 보통 계약서는 법적인 조건에서 상대방에게 돈을 보낼 것을 명령하도록 요청하는 종인 반면,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러한 조건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보통 작업증명과 지분증명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은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 작업증명이 훨씬 크다 이지만, 그는 본질적인 부분을 짚는다. 작업증명은 보상만으로 노드들이 참여와 협조를 독려하는 시스템이지만, 지분증명은 보상 뿐 아니라 처벌이라는 수단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행동경제학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에서 상태는 Account라고 하는 Object로 구성되어 있다. 이더리움의 Account는 다음 네 개의 필드를 가지고 있다.

  • Nonce : 각 트랜잭션이 오직 한 번만 처리되게 하는 일종의 카운터
  • Account의 현재 ETH 잔고
  • Account의 계약 코드 (존재하는 경우에만)
  • Account의 저장 공간 (초기 설정은 비어있음)

 

보통 두 가지 종류의 Account가 존재하는데 프라이빗 키에 의해 통제되는 외부 소유 Account(Externally Owned Accounts)와 컨트랙트 코드에 의해 통제되는 컨트랙트 Account(Contract Accounts)가 있다.

 

이더리움에서 사용되는 트랜잭션이란 용어는 외부 소유 Account가 보낼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서명된 데이터 패키지를 의미한다. 트랙잭션은 다음을 포함하고 있다.

  • 메신저 수신처
  • 발신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명
  • 발신처가 수신처로 보내는 이더의 양
  • 선택적(Optional) 데이터 필드
  • 스타트가스(STARTGAS) 값 : 트랜잭션 실행이 수행되도록 허용된 최대 계산 단계 수
  • 가스(GASPRICE) 값 : 계산 단계마다 발신처가 내는 수수료

 

컨트랙트는 다른 컨트랙트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메시지는 따로 저장될 필요가 없는 이더리움의 실행 환경에서만 존재하는 가상의 오브젝트이다. 메시지는 다음을 포함하고 있다.

  • (암묵적으로) 메시지 발신처
  • 메시지 수신처
  • 메시지와 함께 전달되는 ETH
  • 선택적 데이터 필드
  • 스타트가스 값

 

- 발췌 끝 -

 

3. 이 책이 갖고 있는 단점

 

이 책이 갖고 있는 단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History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사실 어느정도 기술적인 내용이 포함되기를 희망하면서 이 책을 구매했는데요. 이 책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기술적인 내용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작성이 되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내용을 최대한 배제했다고 해서 정말 가상 자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책도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어느 독자들도 만족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만약 이 책을 살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한 권을 통해 가상 자산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이더리움이 그동안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을 알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책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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