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차익 거래 방법, 아비트라지(Arbitrage)가 뭘까?

아비트라지(Arbitrage)

코인 또는 토큰(이하 코인)의 경우 상장된 거래소마다 각자의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이 바로 주식과의 차이이기도 한데요.

 

보통은 이러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지만, 특정한 상황(수요와 공급에 의한 일시적 차이, 국가의 규제 등)에서 가격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거래소들은 입금 또는 출금이라는 기능을 통해 거래소에서 거래소로 코인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코인의 가격 차이가 20달러라고 할 때 이론적으로는 A 거래소에서 코인을 매수해서 B 거래소에서 매도함으로써 코인 하나당 20달러의 차익을 볼 수 있는 겁니다. 이러한 거래 방식을 바로 아비트라지(Arbitrage)라고 부릅니다.

거래소	특정 코인 가격
A 거래소	100달러
B 거래소	120달러
차익	20달러

 

그러나 이러한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고 해서 아비트라지를 통해 쉽게 이득을 볼 순 없습니다. 이미 다양한 아비트라지 봇들이 이러한 가격 차이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가격 차이가 크게 발생해 아비트라지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봇 매매를 통해 이러한 이득을 챙겨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mempool을 지켜보고 있다가 아비트라지가 탐지되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서 먼저 거래를 수행하는 봇도 있어 아비트라지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

 

코인 입출금 시 해당 코인의 초당 트랜잭션 개수인 TPS(Transaction Per Second)가 매우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해당 코인의 TPS에 따라 입출금 속도가 크게 차이나는 데 TPS가 낮아 오랜 시간이 걸릴 경우, 이미 다른 봇들이 이러한 거래를 통해 차익을 보고 있어 가격 차이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아이너리하게도 아비트라지 봇들이 이렇게 경쟁을 해가면서 차익을 얻고 있기 때문에 거래소간 가격 차이가 안정화되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